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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들이통문 2022-006호 / 2022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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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06호 / 2022년 9월 1일 발행
모들칼럼

모들칼럼 08지도에 없는 섬 / 신채원

… 나는 일상으로 돌아왔고, 몇 달 뒤 김종철 선생님의 장례식장에서 ㅅ을 다시 만났다. 내가 여전히 밤을 새워 일을 하고 있고 그날도 어디선가 분주하게 달려간 나를 알아본다. “너 그러다 죽어”
그리고 친구는 요즘 길을 걷고 있다고. 볼음도라는 곳에서 열린 한 달간의 불멍캠프가 길멍캠프로 전환되어 걷고 있다고.
목적지는 ㅊ의 집이 있는 ‘청도’라고 했는데, 나는 그곳이 대구가 아닌 중국 ‘청도’처럼 멀게만 느껴졌다.
그래, 언제 하루이틀 같이 걸어줄게.
그렇게 시작되었다.
ㄷ과 나는 그럼 함양의 녹색대학에서 만나자, 이렇게 이야기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그곳에서 거대한 물줄기가 출발했다.
코로나로 인해 동아시아 곳곳에 흩어졌던 친구들이 하나 둘 친구의 친구를 부르고 ‘게더링’을 이루게 된 것이다. …

지난 칼럼



동학강좌

동경대전 강좌 06 ■ 동학의 21자 주문과 현대과학 / 강주영

… 수운은 논학문의 강령 해설 대목에서 말하기를 ‘기자허령창창 무사불섭 무사불명’(氣者虛靈蒼蒼 無事不涉 無事不命)이라고 합니다. 천도교는 이 문장을 “「기」라는 것은 허령이 창창하여 일에 간섭하지 아니함이 없고 일에 명령하지 아니하다.”라고 풀이합니다. 여기서 간섭과 명령을 전지전능한 신의 독재(?)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동경대전 전체의 맥락 뿐 아니라 21자 주문의 맥락으로 보더라도 상호연관성의 조화(造化, 생성) 과정으로 봄이 타당합니다. 그런데 무사불섭 무사불명의 주체는 천이 아니라 ‘기자’라는 존재(것? 존재는 인격 비인격 모두에게 해당합니다.)입니다. 기가 천의 본질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허령창창’은 ‘온 우주에 가득하다’고 풀면 쉬울 것 같습니다. 한자어 섭涉은 ‘간섭, 참견’이라기 보다는 ‘도움’이라는 뜻이 더 강하다고 중국에 있는 김유익 선생이 제게 말한 바 있습니다. …

지난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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