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들칼럼 09■하생(何生), 점 보러 가다 / 박병훈
… 점은 어떠한 초월적 존재 내지는 원리에 따라 메시지를 구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의 수용은 개인에 달려 있으며, 재미 삼아 상담 삼아 봐도 무관합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간단하게 열어서 보기도 하고, 유튜브로 띠별, 별자리별 운세를 보기도 합니다. 직접 점집에 가서 볼 때도 마음에 들지 않는 점괘가 나왔을 경우, 잘 나올 때까지 여러 곳에 가서 보는 경우도 있지요. 요새 표현으로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식으로요. 현대의 점은 가볍게 즐기며 스트레스를 덜어낼 수 있는 한 방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