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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들이통문 2022-005호 / 2022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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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05호 / 2022년 8월 16일 발행
모들칼럼

모들칼럼 07살림의 정치, 살림의 경제를 위하여 / 김용휘

… 지금 대한민국은 각종 경제 지표에서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개인의 삶은 훨씬 힘들어졌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신자유주의 도입 이후 더욱 심해졌다. 그 결과가 ‘최저출산율·최고자살율’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남북관계는 더욱 경색되고 있고, 기후위기를 비롯한 생태계 위기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4차산업혁명도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정부는 이러한 산적한 위기와 과제를 돌파하고 진정한 선도국가가 될 어떤 전망도 비전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시대에 역행하는 작태만 보일 뿐이다.

답이 없는 것도 아니다. 조금만 찾아보면 ‘도넛 경제학’ 같은 현실 가능한 대안들도 있다. 도넛 경제학은 영국의 경제학자 케이트 레이워스가 창안한 21세기 경제학 이론으로, 인간의 사회적 기초가 충족되면서 지구의 생태적 한계를 넘어가지 않는 두 경계 사이를 마치 도넛 형태처럼 잘 관리하는 이론이다. 이는 오로지 경제성장을 목표로 한 20세기 경제학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안으로는 기본적 삶이 붕괴되지 않을 하한선을 관리하고 밖으로는 생태적 한계를 함께 관리하는 새로운 경제학이다. 자본주의를 부정하거나 재벌해체를 부르짖지도 않으면서도 현실적으로 약간의 정책 기조만 바꾼다면 적용가능한 이론이다. …

지난 칼럼



동학강좌

동경대전 강좌 05 ■ 동학주문과 김지하의 생명 / 강주영

… 수운은 논학문의 강령 해설 대목에서 말하기를 ‘기자허령창창 무사불섭 무사불명’(氣者虛靈蒼蒼 無事不涉 無事不命)이라고 합니다. 천도교는 이 문장을 “「기」라는 것은 허령이 창창하여 일에 간섭하지 아니함이 없고 일에 명령하지 아니하다.”라고 풀이합니다. 여기서 간섭과 명령을 전지전능한 신의 독재(?)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동경대전 전체의 맥락 뿐 아니라 21자 주문의 맥락으로 보더라도 상호연관성의 조화(造化, 생성) 과정으로 봄이 타당합니다. 그런데 무사불섭 무사불명의 주체는 천이 아니라 ‘기자’라는 존재(것? 존재는 인격 비인격 모두에게 해당합니다.)입니다. 기가 천의 본질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허령창창’은 ‘온 우주에 가득하다’고 풀면 쉬울 것 같습니다. 한자어 섭涉은 ‘간섭, 참견’이라기 보다는 ‘도움’이라는 뜻이 더 강하다고 중국에 있는 김유익 선생이 제게 말한 바 있습니다. …

지난 강좌


‘레페스포럼’은 종교가 폭력축소와 평화구축에 공헌할 수 있기를 바라는 다양한 연구자들의 토론 모임입니다.
‘레페스’는 REligion and PEace Studies(종교평화연구)의 약어이며, 2015년 창립 이래 종교-폭력-평화-국가의 관계에 대해 정기적으로 토론한 뒤, 그 결과를 각종 대중 매체와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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