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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쓰는 동학기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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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새로쓰는 동학기행 1
상품요약정보 채길순 지음 | 328쪽 | 150×210mm | 무선 | 2012년 9월 10일 발행 | ISBN 978-89-90699-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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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유홍준 교수는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라는 말을 하였다. 그 말처럼 우리나라는 시, 군, 면에 이르기까지 구석구석 역사적 흔적들과 자료들이 남아 있고,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묻혀 있는 것들도 많다. 특히 동학의 역사적 사료들은 아직도 방방곳곳에 체계적인 정리를 거치지 못한 채 산재해 있다.

사라지는 동학의 흔적에 관심을

요즘 동학 동학농민혁명사가 인문학 위기론 대두와 함께 학계 및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동학에 접근하고 있다.
첫째, 우리 오천년 역사에서 일대 분수령이 된 혁명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둘째, 전라도 전봉준의 동학농민 봉기가 아닌, 조선팔도 곳곳에서 일어난 민중 혁명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역사에서 변두리의 역사로 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서야 동학혁명에 참여한 농민군에 대한 명예회복이 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학 계승 사업이 지역 축제와 결합하면서 정례행사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지만, 정작 동학이 꿈꾸던 세상이나 동학의 정신과 사상의 복권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세월을 보내고 있다.

동학교조 최시형의 발자취를 따라

저자는 동학 2세 교주 최시형의 포교 행적을 동학 동학농민혁명사를 고찰하고 있다. 최시형이 박해를 피해 경주를 떠나 경상 일원과 강원도로 잠행 포덕하고, 동학의 교세가 점점 충청·전라·서울·경기도로 확장되어 마침내 동학농민혁명의 불길이 전국 규모로 타오르게 되는 역사적 사건의 점선을 따라갔으며, 각 지역의 동학 현장들을 찾아다니면서 동학의 역사를 발굴하고 동학에 관련된 인물들을 만나 자료들을 수집하여 이 책에 모두 담아내었다.
권말에 실린 부록은 동학농민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내용으로, 방대한 양의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동학 동학농민혁명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동학을 따라 걷다

이 책은 동학에 대한 관심을 갖는 분들을 위한 교양서로서 동학기행의 안내서로서, 우리나라 구석구석 동학의 숨결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책이 될 것이다.

이 책과 오늘의 문제

올해로 동학농민혁명 118년이다. 우리가 역사를 잊고 있을 때 대통령이 일본 왕의 조선 침략 사죄를 요구하고 나서고, 일본이 발끈하고 나섰다. 일본이 적반하장 격으로 나오지만 우리는 과거 역사를 잊고 있으니, 아픔을 알지 못하니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그러면 정말 일본 왕의 사죄가 터무니없는 일인가. 그 뿌리는 단지 ‘태평양전쟁’이 아니다.
일왕을 정점으로 설치된 전시 최고통수기관인 히로시마 대본영을 중심으로 한 일본 제국주의 군대는, 1894년 청일전쟁을 일으킨 이후 조선 침략을 위해, 더 정확하게는 동학농민군을 궤멸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예비 병력을 소집하여 후비보병 19대대를 편성했다.
당시 시코쿠의 주요 거점인 마쓰야마 시, 당시 지역 신문에는 조선으로 파견될 후비보병 19대대 소집 상황이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당시 그곳에 처와 사별하고 어린 사내아이를 키우며 소작 일을 하던 남자에게 소집 명령이 전달되었다. 마을 총 대표가 “국난을 맞아 개인의 사정을 버리고 천황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설득하자 사내는 방 안으로 들어갔고, 곧이어 아이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이렇게, 왕명을 따르기 위해 ‘자식을 살해한 각오’로 제19대대에 편성된 군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이 하달되었다.
“일본 병사는 조선의 동학당을 진압함에 있어 극단적인 강경책을 써야 한다.” 이 같은 명령으로, 무라타 소총으로 무장된 병력이었다. 조선에 상륙하자 “향후 모조리 살육하라”는 명령에 따라 곧장 동학농민군 10만 명 학살 작전에 투입되었다. 그렇지만 당시 동학농민혁명 정토기록에 따르면 “일본군은 단 한명의 전사자도 없다”고 기록하고 있다. 당시 일본 신문 보도에 따르면 연산에서 사망한 일본군은 청일전쟁에서 전사한 것으로 기록하여 일본은 철저하게 과거사를 왜곡 시키고 있다. 그들의 이 처럼 역사 왜곡이 가능한 것은 우리의 역사가 깊이 묻혀 있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118년 전에 불과한 ‘가까운’ 동학농민혁명사를 보아야 한다.
지금, 이 땅에서 전개되고 있는 역사는 바로 그로부터 비롯되고 있기 때문이다.

■ 차례

  • 강원도
    • 고성
    • 인제
    • 양양
    • 홍천
    • 강릉
    • 원주·횡성
    • 영월
    • 정선
  • 충청도
    • 단양
    • 제천
    • 충주
    • 괴산
    • 음성
    • 진천
    • 청주·청원
    • 회인
    • 문의
    • 보은
    • 옥천
    • 황간·영동
    • 아산
    • 천안·목천
    • 직산
    • 예산
    • 당진
    • 홍성
    • 서산
    • 태안
    • 공주
    • 연기·전의
    • 회덕·진잠
    • 금산
    • 논산
    • 한산
    • 부여
    • 서천
  • 서울·경기도
    • 여주
    • 이천
    • 안성
    • 용인·광주
    • 수원
    • 양평·양근·지평
    • 서울
  • 부록
    • 부록 1 : 지역별 동학농민군 정토 기록
    • 부록 2 : 동학농민혁명 관련 인물 재판 기록
    • 부록 3 : 동학·동학농민혁명사 일지
    • 부록 4 : 동학·동학농민혁명사 주요 사적지
    • 부록 5 : 쉽게 접할 수 있는 동학·동학농민혁명사 자료
  • 참고문헌

■ 본문 중에서

○ 강원도의 동학 및 동학농민혁명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비교적 소략한 편이다. 강원도는1864년 3월 동학의 창도주 수운 최제우가 순도한 뒤에 제자 이경화가 영월 소밀원으로 귀양을 와서 장기서에게 첫 포교를 하면서 동학이 뿌리 내린 곳이다. 특히 강원도는 최시형의 첫 도피처이자 포교지여서 동학 교세가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성했을 뿐만 아니라, 이 같은 교세를 바탕으로 인제 갑둔리에서 동학의 경전『동경대전』을 최초로 간행하기도 했다. 1893년 3월 보은취회에 800여 명의 강원도 동학교도가 참가한 기록이 남아 있고, 1894년 동학농민혁명 재기포 시기에는 강원도 전 지역에서 일어나 투쟁을 벌였다.
특히 9월 4일에 홍천을 중심으로 한 동학농민군이 강릉관아를 점령했으나 선교장 공격에 실패하며 퇴각했고, 10월 22일에는 풍암리 자작고개 전투에서 800여 명의 동학농민군이 희생되었다. 이처럼 강원도는 동학 활동이 전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전개되었다. (15쪽)

○ 충청북도는 동학 2대 교주 최시형에 의해 영남·영동 지방에 이어 소백산맥에 의지하여 단양 괴산 지역을 시작으로 동학 포교의 물길이 퍼져나간 곳이다. 동학은 충청북도 전 지역으로 빠르게 전파되어 나갔고, 동시에 동학을 서울 경기와 충청 내포 지역으로 유출시키는 역할을 했다. 따라서 보은취회와 광화문 복합상소 등으로 동학교도의 활동이 어떤 고을보다 활발했다. 1894년 3월 전라도 무장에서 동학교도가 기포하자 충청도의 괴산 연풍, 충주 신당리, 문의, 회인, 청산 작은뱀골, 금산, 진산, 진잠, 회덕, 홍주 등지에서도 이에 호응하여 기포했다. 9월 18일, 해월 최시형의 재기포령이 내려지자 경기·강원·충청·경상 지역 수만 명의 동학농민군이 보은 장내리 대도소에 집결했다. 이들은 논산에서 호남의 전봉준 군과 연합하여 공주성 전투를 치렀다. 공주성 전투에서 패하자 전라도까지 피신했다가 올라온 북접 동학농민군은 보은 북실에서 민보군과 일본군에게 집단 학살당한다. 이렇게 충청북도는 동학혁명사의 시작과 끝을 이루는 중심지였다. (71쪽)

○ 충청남도의 동학 포교의 통로는 지리적인 조건이나 연원 관계로 볼 때 충청북도 북부·중부·남부 통로를 통해 충청남도 전 지역으로 일시에 확장되었다. 이렇게 유입된 충청남도 동학은 북으로는 경기도, 남으로는 전라도 지역 포교에 큰 영향을 미쳤다. 충청남도 동학혁명사는 이같은 동학의 유입 과정과 함께 1893년 12월에 일어난 노성 민란과 1893년 12월 공주취회를 주목할 수 있고, 1894년 봄 동학혁명기 초기에 금산·진산·진잠·회덕·홍주 지역 동학교도의 소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동학혁명 중심 시기에는 충청남도 모든 지역에서 동학교도가 기포하였고, 논산에서 남북접 동학 연합군이 합진하여 공주성으로 진격한다. 이에 따라 충청남도 지역 곳곳이 싸움터가 되었는데, 특히 목천 세성산 전투와 공주 우금티 전투는 동학혁명사의 분수령이 되었다.
결국 동학 연합군이 공주 우금티에서 일본의 무라타 스나이더 소총을 주축으로 한 신무기 앞에 처절하게 패하게 되었고, 충청남도 곳곳에서 참혹한 토벌전이 자행되었다. (139쪽)

○ 지금까지 서울·경기도 지역 동학혁명사에 대한 체계화된 연구가 없었다. 그러나 1893년 광화문 복합상소 시기에 서울 성 안의 동학교도 활동 기록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또, 보은 장내리 집회에“경성 수원접(京城水原接) 840명”의 동학교도가 참가하고 있어서 이 지역의 동학 교세가 작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동학이 서울·경기 지방을 거쳐 황해·평안도 지역으로 포교되어 나간 사실을 체계적으로 규명할 필요가 있다.
동학혁명 초기에 조정에서 청국과 일본의 군대를 끌어들여 진압하려는 움직임이나, 일본의 경복궁 침탈 사건이나 토벌군 투입 등 조정에서 전개되는 상황이 동학교단에 낱낱이 보고된 점도 서울 지역 동학교도의‘체계적인 정황 보고’가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동학혁명이 실패로 끝난 뒤 최시형의 마지막 도피처가 경기 지역이었고, 재판 끝에 좌도난정률로 순도한 곳이 서울이다. 동학의 후신 천도교가 서울로 들어와 3·1운동과 갑진개화 사건을 이끌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217쪽)

■ 저자

채길순
채길순이 나고 자란 곳은 충청북도 영동군 백화산 자락 마을이다. 앞에는 금강이 들을 품어 흐르고 모래밭에는 사금이 빛난다. 동학시대에는 귀양살이 온 왕족과 벼슬아치들의 수탈이 가혹하여 동학교도의 활동이 왕성했다. 동학 이야기와 함께 자란 그는 삶의 많은 부분을 동학 자취 좇기에 할애했다. 1983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으로 글쓰기를 시작한 그의 모든 글에는 동학의 울림이 있다. 신문과 잡지에 수차례에 걸쳐 연재한 소설과 기행문은 발로 쓴 기록들로, 온갖 사연의 동학 정령들이 웅성댄다. 대하소설 <동트는 산맥>(2001)은 충청도 동학 이야기가 산으로 솟아 그 산줄기가 강원 경기 전라 경상, 심지어 황해 평안 지경까지 뻗어간다. 1995년 한국일보 광복50주년 기념 1억원 고료 장편소설 공모 당선작 <흰옷 이야기>(1997), <어둠의 세월>(1993) <조캡틴 정전>(2011)도 동학의 북소리로 시작된다.
다른 저서로 소설창작 이론서 <소설창작여행>(2006) <소설창작의 길라잡이>(2010)가 있으며, 현재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과에서 소설을 가르치고, 또 소설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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