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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가타리는 어떻게 읽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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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모노가타리는 어떻게 읽혔을까
상품요약정보 기타무라 기긴, 구마자와 반잔, 안도 다메아키라 지음 | 김병숙, 배관문, 이미령 옮김 | 272쪽 | 140×210mm | 무선 | 2017년 6월 10일 발행 | ISBN 979-11-86502-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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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가타리는 어떻게 읽혔을까

일본적 미학 이론의 탄생

■ 이 책은…

일본 중세에서 근세에 걸쳐 널리 읽혔던 대표적인 모노가타리 비평을 골라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중세 귀족 여성들의 모노가타리 평을 비롯해 불교적 관점에서 혹은 유학자나 국학자의 시각에서 논한 모노가타리론(物語論)은 감상자 혹은 비평자의 성차에 따라 사회적, 종교적 입장의 차이에 따라 나아가 문학의 개념에 따라 모노가타리가 얼마나 다각적인 관점에서 읽히고 논해졌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 분야 : 지역/역사/문학
  • 저자 : 기타무라 기긴, 구마자와 반잔, 안도 다메아키라
  • 옮김 : 김병숙, 배관문, 이미령
  • 발행일 : 2017년 6월 10일
  • 가격 : 15,000원
  • 페이지 : 272쪽 (두께 13mm)
  • 제책 : 무선
  • 판형 : 140×210mm
  • ISBN : 979-11-86502-86-0 (94160)
  • 세트 ISBN : 978-89-97472-52-9 (94160)

■ 출판사 서평

근대 이전의 대표적인 모노가타리 비평 소개

10세기 무렵 성립한 모노가타리는 사회의 변동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모노가타리에서 그리는 대상도 이를 향수하는 감상자 층도 다양해져갔다. 헤이안 시대 후기에는 역사 모노가타리가, 중세에는 새 시대의 아이콘인 무사를 그리는 군키(軍記) 모노가타리가 등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모노가타리는 시대의 요구에 의해 등장한 것처럼 시대가 바뀜에 따라 사라져가기도 하였다. 모노가타리 중에서 가장 그 생명을 길게 유지한 것은 흔히 헤이안 왕조 모노가타리와 그 흐름을 계승한 중세의 모노가타리로, 이는 에도 시대에 서민들을 위한 소시(草子) 류로 이어진다. 이 책의 1부에서는 헤이안 시대 왕조 모노가타리 작품에 대해 논한 중세 초기의 모노가타리 비평서인 『무묘조시』를 실었다. 2부에서는 왕조 모노가타리의 최고 걸작이라 평가되는 『겐지 모노가타리』에 대한 비평 중에서 중세의 주석을 집대성한 『겐지 모노가타리 고게쓰쇼』, ‘풍화’설을 주장한 『겐지 가이덴』, 작가론적 입장에서 기술된 『시카시치론』을 편역하여 함께 실음으로써, 모노가타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모노가타리

헤이안 시대는 섭관 정치체제 하에 후궁 중심의 귀족문화가 발달함과 동시에 일부다처제라는 혼인제도 속에서 여성의 삶의 불안정성이 극대화된 시대였다. 여성들은 자신들의 삶 속에서 생성된 고뇌를 ‘가나(假名)’라는 표기 수단을 이용해 문학으로 표출해냈다. 즉 모노가타리는 ‘문학 작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당대 여성들의 제한된 삶에 있어 위안거리이자 자신들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며 삶의 방식을 배우는 교과서였다.
따라서 문학 작품에 나타나는 여성관도 성차에 따른 삶의 방식의 차이만큼 그 결이 다를 수밖에 없다. 당대의 일반적인 여성관을 드러내는 남성의 시각과는 달리 여성의 시각은 스스로의 삶과 직결되어 어떻게 삶을 영위해 나갈지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무묘조시』가 제시하는 모노가타리 비평은 모노가타리가 여성에 의해, 여성을 위해 쓰였으며 이것이 여성에 의해 어떻게 향수되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모노가타리를 읽는 다양한 시점

『겐지 모노가타리』가 이 세상에 나온 지 천 년여의 세월이 흘렀다. 천 년여라는 시간은 『겐지 모노가타리』라는 작품의 향수의 시간이기도 하며 이를 둘러싼 담론이 이루어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향수자 혹은 연구자들은 작품이 생성된 후 끊임없이 그 전체상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중도실상’, ‘권선징악’, ‘풍화’, ‘풍유’ 등으로 작품의 주제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현대의 우리는 『겐지 모노가타리』는 ‘모노노아와레’라는 미의식의 결정체로 당연한 듯이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도 모노가타리를 읽는 하나의 방법이며, 수많은 감상과 다양한 선행연구, 그리고 그에 대한 비판 속에서 성립된 문학론임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 차례

  • 작품해설
  • 1부 모노가타리 비평의 효시
    • 『무묘조시』 _ 작자 미상
  • 2부 모노가타리를 보는 다양한 관점의 등장
    • 『겐지 모노가타리 고게쓰쇼』 발단 _ 기타무라 기긴
    • 『겐지 가이덴』 서문 _ 구마자와 반잔
    • 『시카시치론』 _ 안도 다메아키라

 

■ 책 속으로

● “큰 숲속의 초목 수만큼 번창하고 해변의 모래알만큼 많은 모노가타리”

“요즘 모노가타리가 엄청나게 많이 쓰였는데, 그중 눈에 들어오는 작품 몇몇은 오히려 옛것보다 문체나 내용이 뛰어납니다. 그러나 역시 『요루노 네자메』, 『사고로모』, 『하마마쓰』 정도 되는 작품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후지와라노 다카노부가 지었다는 『우키나미』라는 작품은 각별히 공들여 쓴 듯하여 정취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셈인지 문체가 졸렬하여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또 후지와라노 데이카가 지은 작품이 많이 있지만 그저 형식만 훌륭했지, 진실한 맛이 없는 작품뿐입니다.… 요즘 모노가타리는 모두 옛 시대를 그렸는데, 『사고로모』에서 천인이 하늘에서 내려온 일, 『요루노 네자메』에서 거짓으로 죽은 일처럼 허무맹랑하게 그리기 때문에 진실성이 없고 과장스러운 점이 많습니다.…”- 본문 120쪽

● 여성 작가와 문학, 그 가치의 인식

“솔직히 잘 모르는 제가 들어도 세상에 흔치 않다 싶은 뛰어난 와카들이 있지요. 만약 편찬자가 가인들의 지위나 신분을 고려하지 않고 와카를 골랐더라면 얼마나 훌륭한 가집이 되었을까요? 아니 그것도 훌륭하겠지만 여자만큼 유감스러운 것도 없어요. 예부터 풍류를 즐기고 가도를 익힌 사람들은 많았는데, 여자가 가집을 편찬한 적이 없는 것은 실로 유감입니다.” 이렇게 말하니 다른 뇨보가 “반드시 가집의 편찬자만이 훌륭한 건 아니지요. 무라사키시키부가 『겐지 모노가타리』, 세이쇼나곤이 『마쿠라노소시』를 쓴 것을 비롯하여, 앞에서 말씀드린 모노가타리 작품들은 대부분 여자가 쓴 겁니다. 그러니까 저도 여자지만 역시 쓸모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본문 126쪽

● 겐지 모노가타리에는 세상의 모든 이치가 담겨 있다

“『묘조쇼』에 이르길, 이 모노가타리의 대의는 겉으로는 호색요염인 듯 보이지만, 작자의 본뜻은 사람들을 인의오상의 길로 이끌어 종국에는 중도실상의 신묘한 이치를 깨닫게 하여 출가의 선업을 성취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가카이쇼』에도 군신지교, 인의지도, 호색지매, 보리지연에 이르기까지 실려 있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하였다.… 무릇 인의예지의 대강에서 불과보리의 본원에 이르기까지 이 모노가타리가 아니면 어찌 가르침을 구하겠는가.”- 본문 166쪽

● 겐지 모노가타리의 묘미는 ‘인정세태’를 그린 것에 있다

“이 모노가타리에서 유념해야 할 것은 인정(人情)을 상세하게 그린 점이다. 인정을 모르면 대개 오륜의 조화를 잃는다. 그리 되면 나라가 어지럽고 집안이 평온하지 못하다. 이런 연유로 『시경』에도 음풍(淫風)이 실려 있는 것은 선악(善惡) 모두 인정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백성이 모두 군자라면 정치도 형벌도 필요 없다. 그저 범인(凡人)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 정도(政道)이니 인정세태의 변화를 모르면 안 된다. 이런 점에서 이 모노가타리도 온갖 것에 빗대어 인정을 알게 하고 시대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와카를 비롯해 어구 하나까지도 각 등장인물의 감정을 세세히 그려냈다. 이 모노가타리에서 인정을 알게 하는 바, 이것이야말로 작품의 묘미이다.”- 본문 213쪽

● 고대의 ‘미풍’을 전하는 겐지 모노가타리

“모든 상고의 풍속은 순수하고 소박하며 돈후하고 고상하다. 말세의 풍속은 사치스럽고 천박하다. 예악의 가르침도 대대로 쇠퇴하고 풍속의 우미함도 시대에 따라 변하였다. 구중궁궐의 유풍도 저속함으로 흐르고 귀족의 풍속도 완전히 끊겼다. 이를 슬퍼하며, 물고기를 잡으면 통발을 잊는다는 말처럼 사람들이 좋아하는 호색을 낚싯줄 삼아 많은 세인들이 즐겨 읽게 하여 명군의 치세까지 남겨두고자 이 모노가타리를 쓴 것이다. 그러니 이 모노가타리 없이 어찌 옛 천황가의 유풍을 알 수 있겠는가. 이러한 연유로 준토쿠 상황도 이 모노가타리를 일본 최고의 보물이라 하셨다.”- 본문 215쪽

● 작자 무라사키시키부의 자질에 관한 논

“작품 전체의 내용과 문장도 남자라면 이렇게까지 세세하지 못했을 것을, 여자라서 남자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일까지 두루 쓴 것이다. 여자라도 신분이 높은 사람은 신분이 낮은 자의 일을 알지 못한다. 하물며 신분이 낮은 자가 어찌 신분이 높은 사람의 일을 생각할 수 있겠는가. 무라사키시키부는 마침 중류 귀족으로 태어나 생각이 미치지 못한 데가 없다.… 이러한 면들을 다 갖춘 무라사키시키부였기에 그 이시야마의 영험이 없었어도 이 모노가타리는 나왔을 것이다. 관음보살에 기도를 올리고 썼다는 것도 후대 사람들의 억측으로, 무라사키시키부를 모르는 자가 한 말이다.”- 본문 236쪽

● 모노가타리란 유불의 가르침을 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주석서가 혹자는 장자의 우언에 기반한다고 하고, 혹자는 『사기』나 『좌전』을 본떴다고 한다. 또 천태교에 경도된 이는 천태 60권을 본떠 사제(四諦)의 법문과 결부시켰다고 한다. 이처럼 유불의 각 유파가 멋대로 이치를 끌어다 해석하여 무라사키시키부의 본뜻과는 다르게 왜곡하였다. 54권 속에는 절로 유불의 도리에도 부합하고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고사와 결부되는 것도 많지만, 그 본뜻은 유불의 도를 밝히고자 함이 아니다. 실록을 이으려는 것도 아니니 그 뜻을 이해하고 강구해야 하리라.”- 본문 261쪽

■ 저자

기타무라 기긴北村季吟 _ 1624~1705, 에도 시대 전기의 고전학자
구마자와 반잔熊澤蕃山 _ 1619~1691, 에도 시대 전기의 양명학자
안도 다메아키라安藤爲章 _ 1659~1716, 에도 시대 중기의 국학자

■ 옮긴이

김병숙 _ 한국외국어대학교 문학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대학 강사.
저서 『源氏物語の感覚表\現研究』
공저 『키워드로 읽는 겐지 이야기』
논문 「『겐지 모노가타리』 세계의 루머와 모노가타리」
논문 「『겐지 모노가타리』에 나타난 색채감각 고찰」

배관문 _ 도쿄대학 학술박사.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저서 『宣長はどのような日本{を想像したか』
역서 『일본인의 사생관을 읽다』
공저 『일본 고전문학에 나타난 삶과 죽음』
논문 「일본정신으로서의 벚꽃 표상의 성립」

이미령 _ 한국외국어대학교 문학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대학 강사.
저서 『겐지 모노가타리 불교적 세계관 연구』
공저 『공간으로 읽는 일본 고전문학』
논문 「石山寺를 둘러싼 서사구조의 변모」
논문 「『겐지 모노가타리』의 현대적 변용 양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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